부상 당한 문보경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LG 1루수 문보경이 수비 중 부상을 당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2026.5.5 ondol@yna.co.kr/2026-05-05 15:23:2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주축 선수 연쇄 이탈에 시달리고 있다. 4번 타자 없이 한 달 넘게 버텨야 한다.
LG는 6일 "문보경이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치료와 복귀까지 4~5주 정도 예상된다. 최원영은 오른 발목 인대가 손상돼 7~8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LG 4번 타자 문보경은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매치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 안재석의 땅볼을 잡으려다 놓쳤고, 재차 포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발로 공을 밟고 넘어졌다. 발목이 꺾이고 말았고, 이내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동했다.
지난 3월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타를 휘두른 문보경은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뒤에도 3할 대 타율을 유지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최원영은 같은 날 7회 말 1사 1·3루에서 송찬의의 대주자로 투입됐지만, 갑자기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타자 구본혁과 두산 투수 양재훈의 승부에서 포수 양의지가 송구 동작을 취했고, 귀루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잘못 밟았다.
2025시즌 통합 우승을 거둔 LG는 올 시즌 초반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이 각각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팔꿈치 피로 골절 탓에 수술을 받았다. 야수진 살림꾼 문성주도 옆구리 통증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 공격 핵심 선수 문보경과 활용도가 높은 최원영까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