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개막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정말 어렵다. 긴장하면 몸이 굳는다”고 털어놨다. 그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23년 U.S. 여자 오픈 이후 처음이다. 당시 컷 탈락 후 사실상 경쟁 무대에서 물러났다. 약 3년 만에 다시 공식 대회에 나서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미셸 위는 단순 참가 선수가 아니다. 대회 호스트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출전권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사람들을 몇 명 알고 있었다”고 농담하며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열리는 US 여자오픈 출전을 위한 실전 점검 성격도 강하다.
오랜 공백 속에서도 신체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이 더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꽤 늙은 느낌이고 몸 여기저기가 다 아프다”면서도 “그래도 가장 어려운 건 정신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장할 때 나오는 습관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셸 위는 2023년 마지막 LPGA 투어 출전 이후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에는 유소년 선수 멘토링과 대회 운영 등 다양한 활동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경쟁에 대한 의지는 여전하다. 미셸 위는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공동 소유한 실내 골프 리그 WTGL 참가도 앞두고 있다. 그는 WTGL에 대해 “LPGA 선수들의 재능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무대”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들이 함께 경쟁하는 혼성 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처음부터 혼성 경기에 큰 흥미를 느꼈다”며 “LPGA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개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