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포토콜에 참석한 배우 조인성, 황정민 / EPA=연합뉴스 배우 황정민과 조인성이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 ‘호프’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이 참석했다.
‘호프’ 포토콜에 참석한 배우 조인성(왼쪽부터), 황정민, 나홍진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정호연 / EPA=연합뉴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블랙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인성과 황정민은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관객들에게 손인사를 건넸고, 정호연은 우아한 드레스 자태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홍진 감독 역시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월드 프리미어의 의미를 더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 출현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호프’는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가 2008년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황해’는 2011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곡성’은 2016년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번 ‘호프’까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감독 최초로 장편 연출작 전편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