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 올 시즌 6호 홈런을 쳤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컵스가 0-4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주자 미구엘 아마야를 두고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쳤다. 상대 투수 스티븐 오커트가 2구째 구사한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 홈런은 크로우 암스트롱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지난 시즌(2025) 31홈런 35도루를 기록하며 30-30클럽에 가입했던 그는 4월까지 6홈런을 쳤다. 올 시즌은 홈런 생산 페이스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크로우 암스트롱은 최근 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비난한 한 여성팬을 향해 성희롱성 욕설을 했고,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진 것. 그는 이튿날 취재진 앞에서 "평소 내가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단어 선택에 후회한다고 밝혔다.
컵스는 크로우 암스트롱이 2-4로 추격하는 홈런을 쳤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4로 패했다. 컵스는 9일 텍사스 레이저스전까지 홈 16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이후 12경기에서 10패를 당하며 승률(0.569·29승 22패)이 떨어졌고, 결국 지구(내셔널리그 중부) 3위까지 떨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