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SNL 코리아’를 통해 파격적인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8 9화의 화제 코너 ‘스마일 클리닉’에는 남규리가 김원훈 원장의 소개팅 상대이자, 병원을 찾은 얄미운 ‘내숭 진상녀’로 특별 출연했다.
남규리는 “얼마 전에 김원장님이랑 소개팅을 했는데 병원에 놀러 오라고 하셨다”며 당당하게 등장했다. 외모를 칭찬하는 김규원 팀장의 말에 “알아요”라고 새침하게 답하는가 하면, 이수지 실장이 “미모가 완벽해 손볼 데가 없다”고 하자 “알아요, 무결점 외모”라며 능청스러운 자신감을 뽐내 초반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원훈 원장을 향한 거침없는 직진 플러팅과 간호사들을 향한 예민한 진상 연기를 오가는 극과 극 온도차가 돋보였다. 남규리는 “소개팅하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시술 시간이 제일 긴 걸로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막내 간호사에게 “저기요, 저 피부가 되게 얇은 편이에요. 좀 조심해 주세요”라며 까칠한 고객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반면 김원훈 원장이 등장하자 “저 무섭게 생긴 언니야(이수지)가 시술 막 엄청 팍팍 넣었다. 원장님이 보기에 규리가 그렇게 할 게 많아 보이냐”며 앙탈을 부렸다. 또 시술 중에는 김원훈의 손과 다리를 잡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해 폭소를 유발했다.
압권은 남규리의 순식간에 돌변하는 얄미운 ‘내숭’ 태도였다. 시술 후 멍든 팔을 내밀며 이수지 실장에게 “이것 봐 멍들었잖아! 내가 실험용 쥐야! 책임져!”라고 매섭게 항의하다가도, 김원훈이 다시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일 끝나고 데이트해요. 규리 술 사주세요”, “규리규리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이라며 콧소리 섞인 애교를 부려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 말미에는 김원훈의 몸을 쓸어내리며 “아쉬워서 어떡해, 또 찾아올게요”라는 능글맞은 멘트로 코너의 대미를 장식했다.
남규리의 코믹 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웃김”, “다음엔 메인 호스트로 나와주세요“, ”진짜 예쁘다“, ”남규리 이런 연기 잘한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코믹 캐릭터 소화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남규리는 지난 14일 씨야 정규 앨범 ‘퍼스트, 어게인’으로 컴백했으며 각종 예능 및 무대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