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뒤 강행군을 이어간 고승민(24·롯데 자이언츠)이 지명타자로 나서며 관리를 받는다.
고승민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출장 정지(30경기) 징계를 마치고 지난 5일 1군에 복귀한 그가 수비에 나서지 않는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구단 관계자는 "고승민은 다리에 전체적으로 피로감이 있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이기에 3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아예 휴식을 주긴 어려워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고승민은 27일 3연전 2차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롯데가 6-8로 지고 있었던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쳤지만, 타구가 파울 지역으로 흐른 상황에서 LG 야수진 대응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머뭇거리다가 2루에서 아웃됐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한 차례 멈췄다가 뒤늦게 뛴 점도 문제였지만,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그대로 서서 베이스를 밟으려다가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내린 선택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