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프로그램 종영 소감을 남겼다. 순자는 “지난 1월, 솔로나라에 들어갈 무렵부터 지금까지, 시간의 굴레에 갇힌 것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9주 동안의 방영을 끝으로 지인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방송에 대한 소회를 전할 때가 왔다”고 운을 뗐다.
순자는 “솔로나라 안에서 보낸 5박 6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고 밀도가 높았던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돌아보며 “매 순간 진심이었기에 때로는 오해를 사기도 하고, 마음고생하기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 과정이 있었기에 더욱 단단해진 저를 마주하고 부족한 제 모습에 대한 성찰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송 후 불거진 뒷담화 피해 논란 관련 소회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순자는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나를 좋아하는 것도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이라 여겨왔고, 그런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호연지기의 미덕을 기르고자 노력하며 살아왔다”며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있어서도 재거나 따지지 않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내 마음을 표현하고, 만약 서로의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면 미련 없이 털어내는 것 또한 제 몫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위로해 주었던 룸메이트 영자와 커플을 이룬 경수를 향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순자는 “응어리를 삼켜야 하는 순간이 올 때마다, 제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는 영자님의 응원과, 방송 화면에는 다 담기지 못했던 경수님의 진심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버텨낼 힘을 얻었고 제가 지켜야할 본분과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다”며 “그간 부족한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시청자에 감사를 전한 순자는 “지나온 시간은 그 자리에 잘 묻어두고 이제는 제 일상과 삶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제 경수와 순자는 솔로나라에서 나와 상준과 다은으로 서로 더 알아가고 속도를 조율하며 만남을 이어가 보려고 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