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9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사전캠프지인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어제 갑작스럽게 소식이 전해져서 좀 당황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북중미 월드컵 뒤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하며 13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어온 정몽규 회장은 오는 7월 19일(현지시간) 폐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28일 오후 10시 30분에 해당 소식을 들었고, 홍 감독은 그에 앞선 8시 30분께 정 회장으로부터 거취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29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뒤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 선언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당황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해왔던 식으로 우리 역할들을 앞으로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로 선수단과 모임을 가졌다는 그는 "선수단은 또 선수단끼리 따로 시간을 가져서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자기 역할들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선수단 분위기는)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해왔던 식으로 차분하게 준비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크게 많이 동요된다고 느끼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10시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