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웃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연합뉴스]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드디어 손맛을 봤다.
타티스 주니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리드오프 2루수로 선발 출전, 2-1로 앞선 5회 말 마수걸이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선발 포스터 그리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51피트(137.5m) 이로써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56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첫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 갈증을 해소했다.
San Diego Padres' Fernando Tatis Jr., right, is congratulated after scoring on a single by Nick Castellanos by Luis Campusano (12) during the four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in San Francisco, Tuesday, May 5, 2026. (AP Photo/Jed Jacobsohn)/2026-05-06 12:13:2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개막 후 55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것은 이전에 한 시즌 40개 이상의 홈런(2021시즌)을 터트렸던 경험이 있는 선수 중 1972년 칼 야스트렘스키의 '57경기 무홈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31일 경기 전까지 타티스 주니어는 통산 2808타석에서 152홈런을 기록, 약 18.5타석당 1개꼴로 홈런을 때려냈다. MLB 닷컴은 이를 바탕으로 '이 비율로 계산하면 그의 올 시즌 예상 홈런 수는 11개'라고 밝혔다.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80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고, 상승세를 이어 이날 마침내 시즌 마수걸이 홈런까지 폭발시켰다.
다만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2안타 1홈런 1타점)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4-9로 패했다. 6회까지 3-1로 앞섰으나 불펜이 가동된 7회 말 대거 6실점 하며 승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