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전경. 롯데호텔앤리조트 제공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현지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2일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뉴욕 최대의 호텔 소유·운영사인 ‘하이게이트(Highgat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게이트는 이달부터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의 본격적인 위탁 운영을 맡게 된다.
최근 국내 호텔 브랜드들은 단순한 해외 자산 매입을 넘어, 글로벌 현지 업체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세일즈망을 적극 활용해 외래 VIP 고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을 채택하는 추세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추진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세일즈 및 유통망 공유,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익 관리 시스템 도입, 임직원 교차 교육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기술과 인재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공동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각 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인 하이게이트는 인터컨티넨탈 뉴욕 타임스 스퀘어 등 뉴욕 주요 럭셔리 호텔들을 운영해 온 전문 기업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뉴욕 내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은 1882년 건립된 유서 깊은 빌라드 맨션과 현대적인 타워동으로 구성된 909객실 규모의 초대형 럭셔리 호텔이다. 록펠러 센터 등과 인접해 오랜 시간 글로벌 VIP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15년 호텔 인수 이후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뉴욕 대교구로부터 호텔 부지까지 완전히 매입하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구축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뉴욕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춘 하이게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뉴욕팰리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것”이라며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북미 지역 호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