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 마지막 모의고사인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서 전반을 소득 없이 마쳤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FIFA 랭킹 100위로, 대표팀(25위)보다 75계단 낮다. 대표팀은 첫 45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이 경기는 월드컵 본선을 앞둔 대표팀의 마지막 모의고사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기며 A매치 2연패를 끊은 대표팀은 이날 2연승에 도전 중이다.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먼저 선발로 출격해 상대 골문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의 전반전 움직임은 다소 무뎠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높이며 침착하게 공을 돌렸는데, 엘살바도르의 압박에 흔들리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의 적절한 파울에 공격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반복됐다.
첫 유효 슈팅은 전반 7분 황인범의 장거리 프리킥이었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선 이태석이 조규성에게 크로스를 건넸으나, 수비에 끊겨 유효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물 보충 휴식(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까지 다소 답답한 전개가 반복됐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32분 왼 측면과 백3 호흡이 흔들리며 뒷공간을 내줬다. 상대 제퍼슨 발라다레스의 패스가 빗나가며 위기를 넘겼다.
36분에는 이재성과 설영우가 2대1 패스로 오른 측면을 무너뜨린 뒤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로도 양상은 비슷했다. 대표팀은 공수 진영에서 상대의 압박에 흔들리며 패스 미스를 범했다. 오히려 수비 진영에서의 실수로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직접 프리킥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태석의 장거리 스로인 공격도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