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먹고 마시는 캠핑’ 축제인 ‘2026 캠핑요리축제’가 올해로 뜻깊은 10회째를 맞이했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캠핑장으로 무대를 옮겨 역대 수상자들과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축제 둘째날인 13일 오후 2시 32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우산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든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 속에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이 선포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어린이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축제 장소인 이곳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평화와 생태가 잘 보존된 DMZ 지역으로, 평소에는 공공 목적 외에 쉽게 내어주지 않는 특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평화로운 장소에서 맛과 향, 그리고 생태 경험이 어우러진 맛을 만들어내는 분이 우승할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축제를 당부했다.
올해 후원사로 참여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조재성 위원장은 “캠핑에 어울리는 주재료인 육우가 국내산이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육우 푸드트럭 시식 등과 함께 참가자들의 좋은 성과를 응원했다.
오후 2시 40분에는 이번 대회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책임질 심사위원단이 입장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최근 큰 화제를 모은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조원용 사장, 조재성 위원장, 고규대 이데일리엠 마케팅본부장, 김은구 일간스포츠 편집국장, 권오용 이데일리엠 사업국장, 이현아 일간스포츠 산업부장이 심사위원석에 자리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는 대회 역사를 빛낸 역대 캠핑요리축제 우승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2·3회 수상자 이상범, 7·8회 수상자 조한구, 3·4·7회 수상자 이혜영, 5·6회 수상자 이근배 씨가 마이크를 잡고 각자의 심사 기준과 각오를 전했다.
이미영 심사위원장은 “축제에 처음 와봤는데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신 것 같다”며 “심사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즐겁게 요리 실력을 발휘하셨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격려를 건냈다 조원용 사장은 ‘자연을 담고 아픔과 친숙함이 어우러진 요리’를, 조재성 위원장은 ‘간단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맛있는 요리’를 기준으로 꼽았다.
역대 우승자들의 구체적인 팁도 이어졌다. 이상범 위원장은 “너무 거창한 요리보다 주제에 맞으면서도 독창성을 갖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강조했고, 조한구 위원장은 “맛도 중요하지만 주제 연관성과 캠핑요리에 걸맞은 비주얼”을 상위권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혜영 위원장은 맛과 독창성, 비주얼의 조화를 언급했으며, 이근배 위원장은 간이 짜거나 싱겁지 않고 적당한 ‘주제와의 적합성’을 핵심 심사 기준으로 꼽았다.
이번 요리 경연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텐트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며, 출품 규정 상 요리 대회용 제출 음식과 시식용 음식을 별도로 분리해 조리해야 한다. 최종 결선 발표 전까지 다른 사람이 음식을 미리 먹으면 실격 처리되는 엄격한 룰이 적용된다.
심사위원단은 경연 시작 후 10~15분이 지난 시점부터 경연장을 한 바퀴 돌며 본격적인 평가를 시작하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결선 진출자들의 최종 요리는 이미영 심사위원장이 직접 시식하며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