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스 윈스터. Imagn Images=연합뉴스 경기 종료 뒤 관중석을 정리하는 일본 축구팬들. AFP=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 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가운데,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까지 이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의 베테랑 쿼터백인 제이미스 윈스턴(32)이 일본 축구팬들과 함께 경기장 청소에 나선 모습이 SNS(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팅뉴스, 야후스포츠 등은 '뉴욕 자이언츠 쿼터백 윈스턴이 일본 팬들과 함께 경기장 청소에 나섰다'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윈스턴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본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폭스스포츠 특별 기고자로 활동 중인 그는 경기 전부터 네덜란드 팬들과 어울리며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윈스턴이 관중석에서 몇몇 축구 팬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영상으로 남겨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일본 팬들이 경기 후 관중석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본 뒤 직접 쓰레기봉투를 들고 청소에 동참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윈스턴이 일본 팬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 축구 팬들이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은 매 대회마다 화제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일본 팬들은 관중석 청소에 나섰다. 스포츠 저널리스트 스콧 매킨타이어는 ESPN을 통해 "이는 일본 문화의 일부"라며 "일본 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축구장에서도 그 문화가 그대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뒤 관중석을 정리하는 일본 축구팬들. 로이터=연합뉴스경기 종료 뒤 관중석을 정리하는 일본 축구팬들. AFP=연합뉴스
언론과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야후스포츠는 공식 SNS에 '일본 팬들은 네덜란드전이 끝난 뒤에도 경기장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매 경기 후 이어지는 훌륭한 전통'이라며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찬사를 보냈다. 또한 팬들은 '윈스턴은 진정한 스타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보다 더 인상적인 장면' '일본 팬들을 존중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일본은 후반 6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6분 뒤 케이토 나카무라(스타드 드 랭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게 추가 실점했으나 후반 34분 다이치 카마다(크리스탈 팰리스 FC)의 헤딩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