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5 xanadu@yna.co.kr/2026-06-15 11:44:3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을 현실화한 ‘교육활동보호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 당선인은 1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실질적으로 ‘참교육’에 등장하는 교권보호국은 현실 속에서는 존재하기 어렵다”며 “폭력으로 응징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교권과 학습권까지 보호할 수 있는 교육활동보호국 정도의 이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주위에 실제로 알아보니까 극중 나화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20~30명의 인인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위기에 처해 있는 학교, 문제가 있는 학교, 문제의 학생이 있는 학교. 그러나 선생님들이 통제가 안 되는 그런 곳에 즉각적으로 투입을 해서 훈계를 통해 이 학교 분위기를 바꿔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무서워한다. 지난해 스마트폰 못 쓰게 한다고 선생에게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이걸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데. ‘참교육’을 통해서 본 것이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당선인은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경기형 교권보호국’ 신설 논의를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첫째도 교권 회복, 둘째도 교권, 셋째도 교권”이라며 교권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 당선인은 “선생님들 중에서 특전사나 해병대 출신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면서도 참교육을 구현하고 선생님들의 교권을 지키는 ‘참교육’을 경기도에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공개된 ‘참교육’은 선 넘는 행동을 하는 학생, 교사, 학부모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지키기 위해 창설된 교권보호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참교육’은 64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공개 후 사흘 만에 글로벌 비영어 쇼부문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