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스페인을 막아낸 카보베르데의 40세 골키퍼 보지냐(차베스)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003만명이다.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그의 팔로워는 5만명이었다. 200배 넘게 상승한 것이다.
지난 16일 열린 스페인전에서 ‘월드 스타’가 됐다.
보지냐는 스페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2위였던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스페인이지만, 불혹의 골키퍼 보지냐를 넘지 못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보지냐의 몸값은 5만 유로(8700만원)다. 월드컵에 나선 선수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다.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그러나 활약만큼은 누구보다 빛났다. 첫 월드컵에 나선 그는 스페인을 상대로 본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며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맞았다.
스페인전을 마친 보지냐는 한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급증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모양새였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그가 꿈도 꾸지 못한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형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