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프랑스와 세네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오심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을 두고 이야기한 것이다.
음바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음바페는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네의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대표팀 전 코치였던 맥기는 “심판이 자기 주장을 고집한 걸 칭찬할 수 없다. 오만함의 표현일 뿐”이라며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건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고 망ㄹ했다.
또 다른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도 “내가 본 최악의 판정 중 하나였다”면서 “월드컵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심판이 정말 형편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킬리안 음바페(위)가 사디오 마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 사진=AP 연합뉴스 제이스 컨디도 “정말 어이가 없다. 만약 그 심판이 월드컵 결승전을 맡았고, 그것도 경기 종료 직전에 그런 판정을 내렸다고 생각해 보라. 그리고 세네갈이 결승골을 넣었다면…”이라며 “VAR이 도입된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워낙 빠르게 움직이니 실수가 있었다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잘못된 판정이었다”면서 “1~4번 카메라까지 있는데, 어떻게 (마네의 태클이) 공과의 접촉이 없었다는 것을 못 볼 수 있나”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날 음바페는 후반 21분과 추가시간 골을 몰아치며 A매치 57·58호 골을 완성하며 올리비에 지루(57골)를 넘어 프랑스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아울러 월드컵 통산 14골을 기록한 그는 이 부문 최다 득점자인 ‘독일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세네갈전 승리를 이끈 음바페. 사진=AFP 연합뉴스 만약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면, 클로제의 기록을 깨는 시간은 더 빨라졌을 수 있다.
또한 같은 날 한 조에 속한 노르웨이가 이라크를 4-1로 대파하면서 프랑스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만약 프랑스와 노르웨이의 최종 승점이 같아서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리게 되면, 이번 판정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