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의 장녀 강재경(전혜진)과 장남 강재성(진구)이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승계 전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막내딸 강방글(이주명)이 핵심 플레이어로 급부상해 이목이 쏠린다.
강방글은 오랫동안 최성가 안에서 변방에 머물러 있던 인물이었다. 이복 남매인 언니 강재경, 오빠 강재성과는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고 후계 구도를 둘러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 강용호 회장의 결정으로 어린 시절부터 홀로 유학길에 오르며 가족과 떨어져 성장했다.
유학 생활 중에도 가족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자유로운 영혼인 척 살아왔던 강방글은 남몰래 하나의 꿈을 품고 있었다. 자신이 결코 미운 오리 새끼가 아닌 백조라는 사실을 아버지 강용호에게 증명하고 싶었던 것. 이에 강방글은 케이시 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돌아와 최성물산 인턴으로 입사했고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성그룹 내 다양한 부서 직원들은 물론 청소 직원, 최성가 운전기사들과도 폭넓게 교류하며 최성가의 내부 사정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런 강방글은 강용호의 영혼이 들어간 황준현(이준영)과 뜻밖의 공조를 시작하며 숨기고 있던 역량을 본격 발휘하기 시작했다. 인턴 PT를 위해 준비했던 강원도 항만 사업 추진 기획안을 황준현과 함께 현실화한 강방글은 자신이 제안한 사업으로 최성 물산 사장 강재성의 계획을 제치며 제 능력을 입증해보였다.
특히 GF솔루션 인수전은 강방글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사모펀드 대표로 위장해 협상 테이블에 등장한 강방글은 예상 밖의 배짱과 추진력으로 GF솔루션 대표의 마음을 움직이며 인수전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율리비아 사업 계약 과정에서는 과감한 결단력으로 사업권을 따내며 강용호 회장의 영혼이 깃든 황준현으로부터 "백조가 맞다"는 진심 어린 칭찬을 듣게 됐다.
이후 황준현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강방글은 강재경의 회장 승계를 논의하는 이사회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다. 최성그룹 회장실 직속 전략기획팀장으로 정식 소개된 최성가 막내딸 강방글은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승계 전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강방글은 강재경, 강재성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승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장 자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사람과 달리 사람을 먼저 살피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는 강방글을 더욱 차별화된 후계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어 강방글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판세를 뒤흔들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이주명이 참전한 승계 전쟁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40분 ‘신입사원 강회장’ 7회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