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회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자체 최저 수치에 해당한다. ENA 월화드라마 역대 1위였던 첫 방송 수치와 동일한 기록으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7회에서는 육하리(신예은)가 이별을 준비하는 조모 오미자(길해연)의 결심을 받아들인 도지의(이재욱)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육지에서 신약 임상실험 기회를 얻은 오미자가 그를 포기한 속내를 도지의는 의사의 소명으로 이해했으나, 손녀딸인 육하리에겐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야속한 선택이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편동도에 응급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진이 도착했음에도 사망자가 나왔고, 도지의는 유가족을 위해 사망자의 벌어진 상처를 수처했다. 이 모습을 본 육하리는 “선생님은 이미 돌아간 환자도 수처해주는 의사잖아요. 그런데 왜 내 마음은 안돌봐줘요?”라면서 원망을 쏟아냈다. 사진=KT스튜디오 지니 오미자의 가슴도 무너졌지만, 손녀 앞에서 진심을 드러내진 못했다. 대신 도지의가 “할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테 무섭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돼요. 선생님이 옆에 있어 줘요”라며 육하리를 설득했다. 그 말에 용기를 낸 육하리는 조모를 마주하기로 했지만, 이미 오미자는 숨을 거뒀다. 육하리의 비통한 오열 속 7회가 마무리됐다.
‘닥터 섬보이’ 8회는 이날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