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가나전서 POTM으로 선정되고도 "자격이 없었다"고 고백한 벨링엄. 사진=ESPN 영국판 SNS 잉글랜드 국가대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가나와 경기서 최우수선수(POTM)로 꼽히고도 “자격이 없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가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조별리그 2차전서 POTM을 수상한 벨링엄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크로아티아를 4-2로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잉글랜드는 한 수 아래 상대로 여겨진 가나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 입장에선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무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타는 4차례에 그쳤다. 후반 42분 니코 오라일리(맨체스터 시티)의 헤더는 골대를 강타했고, 후속 상황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슈팅도 허공으로 향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74분을 뛴 벨링엄은 FIFA 선정 POTM으로 꼽혔다.
하지만 벨링엄은 경기 뒤 “솔직히 말해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없었다”며 “아마도 수비를 정말 훌륭하게 해낸 가나 선수 중 한 명에게 돌아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도 몇 번의 기회는 있었지만, 경기에 재대로 몰입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하며 “훌륭한 수비를 선보인 상대 선수 중 한 명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재차 언급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케인도 같은 날 BBC를 통해 “임팩트 순간 공을 제대로 누르지 못했다”며 “스트라이커 생활을 오래 해왔기에 모든 슈팅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조 1위를 노렸던 잉글랜드 입장에선 파나마와의 최종전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파나마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