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 나움 올스타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올러(왼쪽부터), 정해영, 성영탁.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2026 KBO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 전 포지션 1위를 휩쓸었다.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6 KBO 올스타전 팬 투표 베스트12 최종 결과에 따르면 KIA는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에서 아담 올러(선발 투수) 성영탁(중간 투수) 정해영(마무리 투수)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투수 3관왕에 도전 중인 올러는 선발 투수 부문에서 송승기(LG 트윈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찬 성영탁 역시 손주영(LG)을 큰 표 차로 따돌리며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시즌 초반 부진으로 보직을 중간 계투로 변경한 정해영도 우강훈(LG)을 앞서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세 선수 모두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12에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올러를 중심으로 성영탁과 정해영이 각각 마무리와 불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선두권 경쟁을 이끈 성과가 올스타전 투표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3루수 김도영과 외야수 박재현도 베스트12에 포함되면서 KIA는 총 5명의 선수를 올스타 명단에 배출했다. 이는 드림 올스타의 두산 베어스(6명)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올러와 해영이, 영탁이까지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고 다른 팀 선수들이 많이 찍어줬기 때문에 되지 않았을까 한다.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잘 지켜준 결과를 예쁘게 봐주신 거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2026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린 김도영(왼쪽)과 박재현. KIA 제공
한편,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나눔 올스타 염경엽 LG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 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7월 11일에 열린다.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