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선정에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한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2026 올스타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에 오르며 베스트12로 선정된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KIA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3회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홈런으로 시즌 21호,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이전에 좋다고 한 말은 틀린 거 같다. 이제 진짜다"라며 키움 3연전을 통해 자신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오스틴과의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는 "현재 기록은 타율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5월 초 2할 5푼 대에 그쳤던 김도영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2할 9푼을 넘어섰다.
김도영은 지난 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팬 투표 최종 결과에서 나움 올스타 3루수로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213만 217표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에서 275표를 받았다. 모두 1위였다. 드림 올스타 후보들을 포함해도 마찬가지였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2025)에도 팬 투표 109만 9680표를 받아 나눔 올스타 3루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5시즌 선수단 투표에서는 LG 트윈스 문보경보다 43표 적은 70표에 그쳤다. 김도영은 2025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재발 탓에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김도영은 25일 키움전이 끝난 뒤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내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더 열심히 야구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더불어 부상 탓에 베스트12에 오르고도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한 지난 시즌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다쳤을 때도 많은 팬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2022시즌 올스타전에서 레게머리로 등장해 팬 서비스를 톡톡히 했다. 김도영에게 특별한 퍼포먼스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그저 열심히 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