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시크를 막아라’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김민재가 체코 파트리크 시크를 수비하고 있다. 2026.6.12 hama@yna.co.kr/2026-06-12 14:08:58/ 연합뉴스 체코 장신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체코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시크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멕시코전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팀 동료와 코치진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2016년 처음 대표팀에 뽑힌 시크는 A매치 56경기에 나서 26골을 기록했다. 체코축구협회는 “시크가 대표팀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시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체코는 한국, 멕시코에 패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비기며 A조 최하위로 짐을 쌌다.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린 시크는 “오늘로 내 국가대표 생활이 마무리된다. 결정을 갑작스럽게 내린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고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뤄낸 모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체코 축구가 최근 몇 년간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었던 몇 가지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트리크 시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체코 축구를 진심으로 아낀다는 그는 “이런 말은 분노나 실망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며 “체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했다.
1996년생인 시크는 과거 AS로마(이탈리아)에서 뛰었고, 2020년부터는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레버쿠젠 통산 210경기에 나서 103골 16도움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