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질문 듣는 홍명보 감독 (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일말의 희망마저 사라지는 형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 E, F조의 조별리그가 끝난 26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54.45%로 관측했다.
한국은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12개 조에서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다.
남아공전 패배 직후에도 홍명보호의 32강행 확률은 87.6%였다. 실제 C조 3위인 스코틀랜드를 발아래 둔 터라 3개 팀만 아래에 자리하면 32강 진출이 이뤄지는데, D~F조에서는 한국보다 성적이 나쁜 3위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가장 먼저 에콰도르가 독일을 잡으면서 3위 순위표에서 한국보다 높은 곳을 선점했다. 이후 스웨덴이 일본과 비기면서 승점 4로 조 3위에 자리하는 동시에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비보는 끊이질 않았다. 그다음 열린 호주와 파라과이는 승점 1씩 나눠 가졌고, 파라과이가 결국 승점 4를 쌓으면서 한국은 또 한 번 밀렸다. 만약 호주가 이겼다면, 한국이 파라과이를 득실 차에서 앞설 수 있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어두운 표정의 한국팀 (몬테레이=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후반 하이드레이션 타임 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결국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50%대까지 떨어졌다.
실낱같은 희망은 여전히 있다. 27~28일 열리는 남은 6개 조 3위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다만 진출도, 탈락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각 조 상황이 예상할 수 없이 흘러가고 있는 탓이다.
확실한 것은 6개 조에서 홍명보호보다 성적이 나쁜 3위 3개 팀이 등장해야 32강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