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민재. 롯데 제공
상승세의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LG 트윈스까지 잡았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2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패하며 7연승 행진이 끊겼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 8승1무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나균안이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균안은 올 시즌 사직구장에서 6연패에 빠졌다가 첫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전민재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6일 은퇴식을 가진 롯데 정훈. 롯데 제공
반면 선두 LG는 2연패를 했다. 선발 임찬규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임찬규는 이날 패전으로 7연승 행진이 멈췄다. 타선에선 문보경과 송찬의가 1타점 씩 기록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 말, 선두타자 윤동희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롯데는 전민재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LG도 6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해민의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송찬의의 우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롯데도 7회말 2사 후 박승욱의 좌전 안타에 이어 전민재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다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은 16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정훈의 은퇴식이 있던 날이었다. 이날 전민재를 비롯한 선수단은 눈 밑 아이패치에 'JUNG HOON'을 새겨 뜻깊은 날을 보냈다. 눈물의 은퇴식에서 후배들이 뜻깊은 승리를 거두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꿈을 키웠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