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가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32강행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유임을 요청했다고 2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비공식적으로 모리야스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고려한 제안인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7년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2018년부터 성인 대표팀을 감독하며 일본의 세대교체를 일궈낸 감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우승 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으며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하기도 했고, 이번 2026 북중미 대회에서도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1승 2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32강에서 만난 브라질에 추가시간 역전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질전 패배 직후 모리야스 감독은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너무 분하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감독인 제 역량이 부족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