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성이 거대한 욕망에 맞서 진실을 되찾아가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이다. ‘오월의 청춘’, ‘드라마 스페셜 2023-그림자 고백’을 연출한 이대경 감독과 ‘으라차차 내 인생’, ‘여름아 부탁해’를 집필한 구지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7일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대경·정광수 감독과 구지원 작가를 비롯해 장서희, 전혜원, 설정환, 주새벽, 윤해영, 유태웅, 장세현, 손성윤, 서권순, 최재원, 박현정, 박성규, 특별출연 서유정 등 주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배우들은 첫 호흡부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를 펼치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시선은 장서희에게 쏠렸다. 1981년 아역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뒤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장서희는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대표작을 통해 ‘복수극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 장서희는 타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최종 빌런 주미란으로 변신한다. 온화한 얼굴 뒤에 감춰진 끝없는 욕망과 비밀을 절제된 감정선으로 그려내다가 결정적인 순간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리딩을 마친 장서희는 “처음으로 배우들을 만났는데 상상했던 모습보다 더 입체적으로 표현해주셔서 ‘주미란’ 역을 어떤 포지션으로 가져가면 좋을지 확신도 서고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주연을 맡은 전혜원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억울한 살인 누명으로 모든 것을 잃은 고은설의 절망과 분노, 복수를 향한 의지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전혜원은 작품을 ‘도파민’, ‘복수극’, ‘카타르시스’라는 세 단어로 표현하며 “은설 캐릭터를 통해 시원한 한방을 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끊지 못하도록, 제 모습을 200%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설정환과 주새벽은 각각 고은설의 첫사랑 차석진과 청마그룹 유일한 상속녀 강해라를 맡아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예고했다. 진실을 되찾으려는 고은설과 거짓으로 쌓아 올린 삶을 지키려는 강해라의 대립은 극의 핵심 축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설정환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관계와 승자, 패자가 생기는 경우를 유심히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고, 주새벽은 “숨겨진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윤해영과 유태웅은 청마그룹을 이끄는 재벌 부부로 극의 중심을 잡았고, 장세현, 손성윤, 서권순, 최재원, 박현정, 박성규, 서유정 등도 각자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탄탄한 시너지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