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무릎 통증으로 예정된 선발 등판은 물론, 올스타전 출전까지 포기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통증으로 경기 직전 카일 허트로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해 오타니는 전반기 남은 경기에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구단은 "오타니가 후반기 준비를 위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무릎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올스타전 출전 불발 소식도 함께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달 12일부터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오른쪽 이두근 부상, 오른손 물집 등 여러 부상도 있었으나, 투수와 타자로 꾸준히 출전해왔다.
그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타자로는 89경기에서 타율 0.290, 20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9의 성적을 냈다.
그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양대 리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선발로 낙점돼 개인 통산 6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도류 불발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시즌 21호포로, 0-2로 끌려가던 흐름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팀은 3-9로 패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