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박정현. 사진=PBA 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경쟁이 끝까지 안갯속이다. 하림이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한 가운데, 상위권 팀들이 줄줄이 발목을 잡히며 순위표가 또 한 번 요동쳤다.
하림은 11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6~27' 7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승점 3을 추가한 하림은 6승 1패(승점 15)를 기록, 우리금융캐피탈(5승 2패·승점 14)을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하림은 1세트 응우옌프엉린-쩐득민, 2세트 박정현-김상아, 3세트 김준태가 연달아 승리하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NH농협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조재호-김보미, 5세트 마민껌이 승리를 따내며 한 세트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하림은 6세트 박정현이 김민아를 9-8로 제압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쟁팀들은 주춤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에스와이에 2-4로 덜미를 잡히며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선두 자리를 하림에 내줬다.
하나카드의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까지 앞섰지만 이후 내리 네 세트를 내주며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하나카드는 5승 2패(승점 13)로 3위까지 내려앉았다.
크라운해태도 우승 경쟁에 불씨를 살렸다. 브레이커스를 4-2로 꺾고 승점 3을 보탠 크라운해태는 4승 3패(승점 13)를 기록,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세트스코어 2-2에서 김재근과 임정숙이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하이원리조트를 4-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최혜미가 2세트와 6세트를 모두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라운드는 이제 막판으로 향한다. 12일에는 선두 하림과 휴온스가 첫 경기를 치르고, 우리금융캐피탈-NH농협카드, 하나카드-크라운해태 등 상위권 맞대결이 이어진다. 라운드 우승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도 마지막까지 안갯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