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문제아' 자 모란트(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새 시즌 벤치서 출격하게 될까.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마이카 노리 포틀랜드 감독이 모란트와 관련해 놀라운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포틀랜드가 포화 상태인 백코트진을 재편한 가운데, 노리 감독은 모란트가 맡게 될 잠재적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조명했다.
포틀랜드는 2026~27시즌을 앞두고 리그 내 가장 두터운 백코트진을 구축한 상태다. 돌아온 프랜차이즈 스타 데미안 릴라드를 비롯해, 즈루 할러데이, 스쿳 헨더슨에 이어, 지난달엔 멤피스 그리즐리스서 활약한 올스타 가드 모란트를 트레이드로 품었다. 대신 크리스 머레이와 제러미 그랜트가 팀을 떠나게 됐다.
관심사는 단연 이들의 출전 시간 배분이다. 매체에 따르면 노리 감독은 'SiriusXM NBA 라디오'에 출연해 모란트를 식스맨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노리 감독은 모란트의 벤치 출전 여부를 두고 "잘 모르겠다"면서 "나는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만약 그런 상황이 오게 된다면, '당신이 상관없다고 했잖아'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노리 감독의 답변은 포틀랜드의 승리를 돕기 위해 필요한 어떤 역할이든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모란트의 이전 발언을 참조한 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시나리오가 최종적으로 실현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겠다는 노리 감독의 의지는 훈련 캠프가 다가옴에 따라 명성보다 팀의 조화(적합성)를 우선시하는 팀 기조를 강조한다"라고 주장했다.
모란트는 지난 2019년 드래프트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기대주 출신이다. 데뷔 후엔 빼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운 저돌적인 공격으로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모란트는 2020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멤피스가 56승을 거둔 2021~22 시즌에는 기량발전상(MIP)과 올-NBA 세컨드 팀의 영예를 안았다.
주목도가 큰 만큼 사건과 사고가 잦았다. 특히 각종 부상과 코트 밖 문제(총기 소지)로 인한 출장 정지 징계가 그 상승세를 가로막았다는 평이다. 우여곡절 끝에 멤피스에서의 여정을 마친 모란트는 포틀랜드서 새 챕터를 연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