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잭슨 수버(미국)를 1타 차이로 추격하며 댄 브라운(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 9번 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4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으나 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후반 9번 홀에서 기세를 올렸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4번 홀(파5)에서 절묘한 세 번째 어프로치샷으로 다시 한번 버디를 따냈다. 이어 17번 홀(파5)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epa13114477 Sungjae Im of South Korea hits a shot on the 10th hole during Round 1 at the British Open Golf Championships at Royal Birkdale in Southport, Britain, 16 July 2026. EPA/ADAM VAUGHAN/2026-07-16 18:56:3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서 열린 올해 세 차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46위, PGA 챔피언십 컷오프, US 오픈 공동 43위)에서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처럼 자존심 회복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가 메이저 대회 톱 10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열린 마스터스 공동 5위가 마지막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시우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6번 홀, 12번 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탔으나 15번 홀(파3) 보기 이후 17번 홀 버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70타) 공동 39위, 양지호와 함정우는 7오버파(77타)로 흔들려 공동 178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