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스칼로니(왼쪽) 감독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0-1로 졌다. 2022년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결승전을 마친 스칼로니 감독은 “슬프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지금은 다 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120분 내내 스페인에 밀렸다. 첫 슈팅이 연장 후반전에 나왔을 정도다. 아르헨티나는 총 슈팅 2개를 때렸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솔직히 상대가 더 나았다”면서도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과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생각하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비록 결승전은 ‘최악’이었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여정을 돌아보며 박수를 보냈다.
그는 “우리가 이뤄낸 모든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승리할 때도 위대하지만, 패배할 때도 위대해야 한다”며 “오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기는 졌고, 우리는 결과를 인정한다. 그렇다고 지금껏 성취한 모든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