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역대 최저 실점 우승을 해내면서, 단 한 번의 실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TOPSHOT - Spain's goalkeeper #23 Unai Simon concedes a goal scored by Belgium's forward #17 Charles De Ketelaere and his team's first goal during the 2026 World Cup football tournament quarter-final match between Spain and Belgium at the Los Angeles Stadium in Inglewood on July 10, 2026. (Photo by Paul ELLIS / AFP)/2026-07-11 05:24:4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페인이 역대 최저 실점 우승을 해내면서, 단 한 번의 실점도 재조명되고 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스페인은 '축·신(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공격진을 상대로 슈팅 2개만 허용하며 '질식 축구'를 보여줬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3경기, 토너먼트 5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다. 2010년 우승하며 기록한 종전 우승팀 최소 실점(2)을 지우고 새 기록을 세웠다. 2022 카타르 대회부터 무려 649분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월드컵 최장 기록을 세운 골키퍼 우나이 시몬, 수비 라인 리 파우 쿠바르시가 지키는 스페인 수비는 그야말로 '철벽'이었다.
메시마저 넘지 못한 스페인을 상대로 유일하게 골을 넣은 국가는 16강전 벨기에였다. 0-1로 지고 있었던 전반 40분, 티모시 카스타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쿠바르시의 마크를 뿌리치고 헤더로 방향을 바꿔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기록한 첫 실점이자, 시몬의 무실점 기록을 끊는 골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후반 43분, 미켈 메리노가 골을 넣어 2-1로 승리했다. 앞서 케텔라에르의 헤더를 막지 못했던 쿠바르시가 시도한 강한 중거리 슈팅을 벨기에 골키퍼가 완전히 막지 못했고, 앞으로 흐른 골을 메리노가 차 넣었다. 결국 스페인 수비진은 실점을 만회하는 공격 기여를 보여줬다.
16년 전 '티키타카'로 월드컵을 제패한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는 '질식 축구'로 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