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에 앉아있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무릎 통증에도 리드오프를 계속 맡을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를 선두타자로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직전 왼 무릎 염증으로 윤활 주사를 맞았다. 결국 전반기 막판 등판은 무산됐고,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 역시 연기됐다. 오타니. AP=연합뉴스 이날 경기 전에 현지 취재진이 '오타니의 도루가 줄어들었다. 무릎 상태가 걱정되는데, 1번 타자를 맡는 게 최선인가'라고 묻자, 로버츠 감독은 "도루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024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9도루를 기록했고, 2023년과 2025년에도 20도루씩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도루 6개로, 시도 자체가 줄었다.
현역 시절 243도루를 기록한 로버츠 감독은 1번 타자 역할과 도루 성공을 별개의 영역으로 바라봤다. 그는 "오타니를 리드오프에 배치하고, 가장 많은 타석에 내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