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9)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원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뛸 거로 보인다. 국내 경쟁 팀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구단이 이적을 꺼려하는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아이 페이퍼'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래시포드를 토트넘에 팔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그의 거취를 조명했다.
매체는 이날 "래시포드는 유럽 전역의 많은 관심을 받지만, 매력적인 이적 선택지가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부활시킬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5~26시즌을 앞두고 후벵 아모링 전 감독 체제서 전력 외로 분류된 래시포드는 '폭탄 스쿼드'로 불리며 개인 훈련을 전전하다 바르셀로나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현재 그와 맨유의 계약은 2년이나 더 남은 상태다.
래시포드 측은 훈련에서 제외되는 등 굴욕을 겪었음에도 구단에 악감정은 없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는 여전히 자신의 어린 시절 클럽의 팬이며 여러 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래시퍼드는 마이클 캐릭 감독이라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고 짚었다.
래시포드가 이전처럼 임대로 나갈 가능성도 있지만, 높은 주급이 걸림돌로 꼽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맨유에서만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4000만원)를 수령한다. 바르셀로나는 2600만 파운드(약 515억원)를 지불하면 그를 완전 영입할 수 있었지만, 이를 발동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래시포드는 시즌 뒤 첼시, 토트넘, 아스널의 관심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의 경우 지난달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90억원)로 영입을 계획했다"고도 짚었다. 이밖에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이상 튀르키예)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선수 측이 거절한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매체는 "만약 래시퍼드가 떠난다면 맨유는 또 다른 측면 포워드가 필요하지만,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 다른 미드필더가 최우선 순위이며, 선수 매각으로 창출된 수익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다른 거액의 영입에 돈을 펑펑 쓸 여력이 없다"라며 그의 잔류를 점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