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스코가 지난해 8월 뉴욕 메츠전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AFP=연합뉴스 6연패 중인 LG 트윈스가 빅리그 112승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카를로스 카라스코(39)를 새롭게 데려왔다.
LG는 22일 "카라스코와 총액 36만 달러(5억 30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카라스코는 오른손 투수로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한 39세 베테랑 투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뉴욕 메츠-뉴욕 양키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343경기(선발 286경기)에 등판해 112승 10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8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총 1704이닝을 투구했다. 지금까지 KBO리그 무대를 밟은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다승을 포함해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카라스코가 LG와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사진=구단 제공 다만 카를로스는 뉴욕 메츠 소속이던 2022년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 3승-3승-2승에 그쳤다. 올 시즌엔 빅리그 8경기에 중간 투수로만 등판했고 평균자책점 5.94에 머물렀다. 트리플A에선 총 8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구단은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올린 베테랑 선발 투수이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력,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라스코는 "최고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LG트윈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 제 목표는 LG트윈스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LG는 전날(21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약셀 리오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해 13승 출신의 요니 치리노스가 팔꿈치 통증 및 구위 저하로 영입된 리오스는 계약 49일 만에 짐을 싸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