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 로드리(30·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걸림돌로 꼽히는 건 그의 나이와 부상 이력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로드리의 '꿈'인 레알 이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다"면서 "월드컵 우승자인 그는 맨시티의 재계약 제안을 고심하는 와중에도 레알 이적을 꿈꾸는 거로 알려졌으나, 레알 구단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미드필더 로드리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서 전 경기 출전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스페인의 수비진 앞에서 활약한 그는 대회 기간 팀 실점을 단 1골로 묶는 데 힘을 보탰다. 역대 단일 월드컵서 1실점에 그친 건 스페인이 최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로드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품었다. 그는 앞서 축구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품었고,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챔피언스리그(UCL), FIFA 클럽 월드컵서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더 빛냈다.
월드컵서 다시 한번 주가를 높인 로드리의 차기 행선지도 새로운 관심사다. 그는 원소속 맨시티와 계약이 단 1년 남았다. 30대 구간에 접어든 만큼, 구단 입장에선 장기 계약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선수 측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반면 레알의 경우 새 시즌을 앞두고 조세 모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미 마르크 쿠쿠레야,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를 영입하며 후방을 보강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로드리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와 연봉을 쓰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끝으로 매체는 "구단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우려는 나이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이력과 관련 있을 수 있다"며 "올여름 레알이 하는 모든 투자는 그들이 장차 거의 확실히 회수하지 못할 돈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