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내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 소속 선수 30명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KLPGA와 LPGA는 22일 공동 성명을 내고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올해는 15명, 2027년에는 30명의 KLPGA 투어 선수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 22일부터 나흘간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LPGA 선수 68명, KLPGA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으로 출전 선수가 구성돼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당초 올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엔 KLPGA 선수 10명만 출전하기로 돼있었다. KLPGA는 지난해 10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LPGA투어와의 대면 미팅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총 16차례에 걸쳐 LPGA 측과 출전 규모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LPGA가 '최대 10명'을 고수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KLPGA 대회는 최소 30명의 선수가 출전해야 공식 대회로 인정된다. 대회 결과 역시 상금 순위나 대상 포인트 등 어떤 공식 기록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이번 합의로 올해 대회 출전 선수가 10명에서 15명이 됐지만,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다만 2027년 대회엔 30명으로 늘어난다. LPGA 선수 74명과 초청 선수 4명까지 108명으로 늘어나 컷오프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대회 출전 선수들의 기록 역시 KLPGA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KLPGA와 LPGA는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BMW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