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내야수 그레이디 에머슨(18)에게 거액을 안겼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탬파베이와 에머슨이 975만 달러(144억원) 계약금에 합의했다. 이는 고등학교 선수가 받은 역사상 드래프트 최고액'이라며 '모든 선수를 통틀어서는 올해 전체 1순위 지명자인 로치 촐로스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내야수 촐로스키는 지난 1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역대 최고액인 1035만 달러(153억원)에 계약하며 MLB 드래프트 역사를 새롭게 썼다.
ATLANTA, GEORGIA - JULY 14: 2026 prep class prospect Grady Emerson bats between rounds of the Home Run Derby at Truist Park on July 14, 2025 in Atlanta, Georgia. Kevin C. Cox/Getty Images/AFP (Photo by Kevin C. Cox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7-15 11:04:2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미 최고 유격수로 이름을 떨친 에머슨은 긴 시간 탬파베이의 관심을 받았다. MLB닷컴은 '탬파베이는 지역 스카우트 크리스 홉의 주도하에 오랫동안 에머슨과 접촉해 왔다. 약 한 달 전 에머슨과 그의 가족을 초청해 비공개 훈련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관계를 다졌다'며 '에머슨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슈퍼스타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머슨은 텍사스주 포트워스 크리스천 고등학교에서 위트 주니어의 멘토 중 한 명이자 전직 메이저리거인 러스티 그리어 감독의 지도를 받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목표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빅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니 아마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