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김부장’ 후속 시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주강찬을 연기한 주상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주상욱은 “포상 휴가를 가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작품 하면서 이번이 세 번째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닌데 앞서 두 번은 못 갔다”며 “이번엔 가게 된다면 저도 꼭 가서 짧게 마지막으로 불태우고 싶고, ‘김부장’ 시즌2를 응원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방영 4회 만에 20%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를 돌파하면서 흥행 대기록을 세웠다. 일찍이 시즌2에 대한 염원이 쏟아졌고, SBS 측은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시즌2를 고려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제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상욱 또한 이승영 감독과 시즌2와 관련한 농담을 주고받았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감독님께 ‘시즌2 준비하셔야죠’라고 말씀드리면 ‘나는 못할 것 같아. 주강찬은 해야지. 점찍고 쌍둥이 동생으로’라고 농담을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시즌2엔 내가 없겠구나’ 확신했다. 또 원작 웹툰이 있기에 그 흐름을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작품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후속 시즌 일원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서도, 주상욱은 자신이 연기한 빌런 주강찬이 정식 고정 출연하는 것엔 한발 물러섰다.
그는 “주강찬이 시즌2에 나온다면 지겹지 않을까. 그렇다고 개과천선해서 다시 등장하는 건 ‘주강찬’이 아닐 것 같다”며 “그래도 시즌2가 제작되어서 출연 기회가 있다면 카메오로 등장하고 싶다. 어딘가 살아있던 주강찬이 갑자기 뜬금없이 나와서 김부장을 멀리서 바라보면 재밌지 않을까. 한번은 부족하고 두 번 정도 쉬어가는 포인트로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부장’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아빠가 실종된 딸을 되찾기 위해 위험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며 싸우는 복수 액션극으로 지난 25일 10부작 막을 내렸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