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김이 25일(한국시간) PGA투어 3M오픈 2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친 뒤 활짝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재미교포 마이클 김(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에서 '꿈의 50대 타수'를 작성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이클 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5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공동 43위)에 머물렀던 그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벤 콜스, 챈들러 필립스(이상 11언더파)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다.
전반에만 6타를 줄인 마이클 김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 이어 15번 홀(파4)부터 18번 홀(파5)까지 4연속 버디 행진으로 '꿈의 59타'를 완성했다. 마지막 7.4m 버디 퍼트를 넣은 마이클 김은 59타를 확정짓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호했다. 마이클 김이 18번 홀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가 나온 건 지난해 2월 코그니전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제이크 냅(미국·당시 59타)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짐 퓨릭(미국)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작성한 58타다.
경기 후 그는 "최근 매주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서 이번 대회를 건너뛸까 고민했다"며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이틀 정도 쉬고 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두 홀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특히 마지막 퍼트가 정확하게 홀에 들어갔다.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BLAINE, MINNESOTA - JULY 24: Michael Kim of the United States plays a shot from the 16th tee during the second round of the 3M Open 2026 at TPC Twin Cities on July 24, 2026 in Blaine, Minnesota. David Berding/Getty Images/AFP (Photo by David Berding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7-25 01:18:2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993년 7월 14일 서울에서 태어난 마이클 김은 2000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초등학교 재학 시절 골프를 시작했다.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했고, 2018년 7월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의 대회 최소타 기록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에는 우승 기록이 없고, 올 시즌 21개 대회에선 톱10 한 차례를 기록했다.
그는 "아직 대회의 절반만 지났을 뿐"이라며 "남은 3, 4라운드에서 다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