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봄이(21·웰컴저축은행)와 김별(19), 이효제(19)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LPBA Q라운드를 통과하며 12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최봄이다. 김정혜를 22-9(27이닝)로 완파했다. 경기 초반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지만, 9이닝 하이런 6점을 앞세워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우선 등록 제도를 통해 LPBA에 입성한 최봄이는 개막전에서는 128강, 2차 투어에서는 Q라운드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대회에서 다시 본선 티켓을 따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오전 11시 열리는 128강에서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맞붙는다.
김별. 사진=PBA '10대 기대주' 김별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은지를 25-15(23이닝)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6-7로 뒤지던 흐름을 10이닝부터 1-1-4 연속 득점으로 뒤집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Q라운드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효제 역시 김은경을 25-13(29이닝)으로 제압했다. 17~18이닝 연속 뱅크샷을 앞세워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경기 막판 추격도 침착하게 뿌리치며 128강행을 확정했다.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은 김혜정을 25-6(25이닝)으로 완파했고, 이재현도 김미희를 25-8(26이닝)로 제압하며 본선에 올랐다.
27일부터는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된다. 오전 11시 LPBA 128강, 오후 5시 20분 64강이 차례로 열린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 강지은(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정상급 선수들도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