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카라스코가 잠실구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LG 제공 LG 트윈스가 주전 포수 박동원을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2차전에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 딘(1루수) 문정빈(지명타자) 송찬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동원이 전날 1차전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전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질 시기이기에 관리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경기 뒤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다.
LG는 지난달 승률 0.350(7승 13패)에 그쳤다. 8년 만에 8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리그 1위로 시작해 3위까지 떨어졌다. 전날 기준으로 1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5경기다.
8월 첫 경기, 남은 시즌 LG 성적에 키를 쥔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등판한다. 1987년생 노장이지만, 메이저리그(MLB)에서 112승을 거뒀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갖춘 선수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카라스코의 투구 수를 70구 정도로 한정했다. 검증된 기량에 기대감을 전하면서도 "봐야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동원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건 변수가 될 것 같다. LG 젊은 투수들은 대부분 박동원의 사인대로 투구를 한다. 100경기 이상 출장한 시즌만 10번. 그만큼 다른 팀 타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포수다. 카라스코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이주헌과 배터리 호흡을 이뤄 KBO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