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낙상사고 CCTV를 공개한 뒤 고초를 치른 유튜버 박위가 이번엔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위가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의 채널 영상에 출연했던 한 장면이 논란이다.
해당 영상은 2022년 11월 8일 ‘하반신 마비인데 진짜 가능해요? 부끄럽지만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영상에서 박위와 원샷한솔은 캠핑장을 찾아 고기와 새우 등을 구워먹었다.
영상에서 박위는 자신의 휠체어를 미는 원샷한솔에게 “넌 어떻게 지금 안 보이는데 이게 가능하냐. 여기서 너 확인할 거다”라고 의심하는가 하면, 원샷한솔이 능숙해 보일 때마다 “솔직히 말해. 너 다 보이잖아”라고 말했다.
특히 원샷한솔이 감각으로 고기를 자르자 박위는 “주작(조작) 아닌 거 인정한다”고 하는가 하면, 새우를 직접 까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시각장애인이 특정 행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박위의 발화가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박위가 KTX 낙상사고 이후 공익근무요원의 사과를 받았음에도 사고 당시 CCTV 영상 공개를 한 점을 두고 그의 태도에 비판이 쏟아진 것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근한 사이에서 가능한 농담 어린 대화이며 당사자인 원샷한솔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점이나, 박위 또한 CCTV 영상 공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는 점을 들어 박위의 과거의 발언까지 재조명해 비난하는 건 트집 잡기란 반박도 있다.
한편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 바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며 당시 사고가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공론화했다가 ‘사적 제재’라는 비판과 함께 역풍을 맞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