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이다. 고우석의 빅리그 재진입 전선이 험난해 보인다. Minnesota Twins relief pitcher Woo-Suk Go, left, of South Korea, walks with third baseman Brooks Lee, right, after the eigh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hicago Cubs in Chicago, Sunday, July 19, 2026. (AP Photo/Nam Y. Huh)/2026-07-20 07:04:1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산 넘어 산이다.
고우석의 국내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고우석에게 부과된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항소 절차를 거쳐 8경기로 감경됐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나선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전 등판 직전 글러브 입수부에 이물질이 있다는 이유로 퇴장 조처됐고,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바 있다. 고우석은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번도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선수 노조를 통해 항소했고, 그 결과 8경기 감경된 징계가 확정됐다.
리코스포츠에 따르면 글러브 이물질 의혹으로 퇴장·징계를 받은 투수들 가운데, 항소를 통해 징계 경기 수가 줄어든 전례는 없었다고 한다. 고우석은 5일 세인트폴의 경기에 등판 대기한다.
억울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풀어냈다. 하지만 빅리그 재진입은 험난해 보인다. 그는 미네소타로 이적한 지난달 2023년 미국 무대 진출 뒤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4경기 만에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사이 미네소타는 외부 수혈로 불펜을 강화했다. 리그 정상급 좌완 셋업맨 A.J 민터, 우완 토미 낸스를 영입한 것.
민터는 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8회 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냈다. 전날 원 포인트 릴리버 임무도 완수했다. 낸스도 지난달 26일 어슬레틱스전에서 빅리그에 데뷔, 2일 시애틀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3일까지 56승 5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3위 클리블랜드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해 약점인 불펜을 보강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불펜 전력 2명을 영입했다. 고우석의 입지는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