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이’는 1974년 독재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연좌제에 시달리던 형사 준경이 대형 실적을 쫓던 중 죽음을 위장한 채 살아가는 화용 마을 주민들의 비밀을 목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익 감독이 ‘자산어보’(2021)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국민보도연맹 학살 사건을 다룬다.
이봉준은 극중 화용 마을의 노순경 역할을 맡는다. 노순경은 화용 파출소 소속으로, 서울에서 온 준경을 수사를 돕는 인물이다. 현재 준경 역에는 박서준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며, 박해일이 만섭, 최대훈이 태석 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봉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지난 2020년 뮤지컬 ‘지저스’로 데뷔한 이봉준은 ‘베어 더 뮤지컬’, ‘광주’, ‘베르테르’, 드라마 ‘환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낭만닥터 김사부 3’, ‘마녀’, ‘러닝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참교육’ 스틸 / 사진제공=넷플릭스 특히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통해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당시 이봉준은 ‘참교육’의 최종 빌런 조규철을 열연했다. 조규철은 학교 교사를 살해한 뒤 소년법의 보호를 받아 다시 학교로 돌아갔지만, 범죄를 반성하지 않고 학교를 거점으로 불법 마약을 유통하는 인물이다.
‘참교육’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며 한 달 만에 2026 넷플릭스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 톱6에 이름을 올렸다. 8주간 누적시청수 6020만회로,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 쇼부문 10위에 진입했다.
‘참교육’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봉준이 첫 스크린 작품에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봉준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티오엠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매드해터’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