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4-8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1·2회만 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수비도 헐거웠다.
롯데는 폭염 브레이크(5~9일) 전 치른 2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전적은 44승 2무 55패.
비슬리는 1회 말 정준재·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2회도 1사 2루에서 정준재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야수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내주며 계속 흔들렸다. 이어진 위기에서는 박성한에게 볼넷, 김재환·전의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점 더 내줬다. 김재환에게 허용한 2루타는 1루수 나승엽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타선은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5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6회 1사 1루에서 SSG 2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고승민와 윤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치며 3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손호영이 범타로 물러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이어진 6회 말 수비에서 패전조 투수들의 1점 더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롯데는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가 전영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4-8, 4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변곡점을 만들지 못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SSG 클로저 조병현을 상대로 윤동희와 손호영이 모두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전민재도 범타로 물러나며 변곡점을 만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