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사진=하이브-게펜레코드 제공)
그룹 캣츠아이가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와일드’가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 2024년 데뷔 이래 2년 만에 처음 쓴 ‘빌보드 200’ 정상 쾌거로, 2020년 이후 역대 빌보드에서 여성 그룹으로 1위에 오른 건 블랙핑크 ‘본 핑크’, 뉴진스 ‘겟 업’, 트와이스 ‘위드 유-스’에 이어 네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캣츠아이의 ‘와일드’는 17만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앨범 판매량은 14만5천장으로 집계됐다. SEA는 2만4천500장, TEA는 500장이다.
이 앨범은 앞서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순위(8월 21~27일)에서도 ‘오피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며 전작 ‘뷰티풀 카오스’(55위)를 훌쩍 넘어선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와일드’는 내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본능과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캣츠아이를 표현한 앨범이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팝스타 에드 시런을 비롯해 오머 페디, 블레이크 슬랫킨 등 유명 프로듀서들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캣츠아이. (사진=하이브-게펜레코드 제공) 타이틀곡 ‘후티 프루티’는 브라질리언 퐁크 스타일의 퍼커션을 중심으로 한 팝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비트, 재치 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이 곡은 발매 첫날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 6위에 오르며 돌풍을 시작했다.
외신도 호평을 이어갔다. 미국 빌보드는 이번 앨범 전곡을 별도 기사로 조명하며 “‘와일드’는 단 여섯 곡이지만 유혹과 이별의 아픔, 혼돈으로 가득하다”고 소개했고, GQ는 캣츠아이를 ‘2026년 플레이리스트를 뒤흔드는 11팀’ 가운데 하나로 꼽은데 이어 “보통 한두 번의 시대를 거친 노련한 아티스트들에게 기대할 법한 음악적 모험을 펼친다”며 이들의 과감한 음악적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데뷔 :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결성된 팀이다.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날리’, ‘가브리엘라’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또 그에 앞서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2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