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마르카가 공개한 아틀레티코-비야레알전 평점.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별 1개라는 평범한 평점을 받았다. 사진=마르카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한 현지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 비야레알의 2026~27 라리가 2라운드 경기 뒤 두 팀 선수단에 대한 평점과 경기 리뷰를 소개했다. 이날 아틀레티코와 비야레알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그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아틀레티코가 마르크 푸빌의 선제골로 앞서자, 비야레알은 제라드 모레노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홈팀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득점으로 간신히 무승부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선발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일 말라가와의 홈경기서 교체 출전해 1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꼽히며 남다른 출발을 알린 터라,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결과는 평범했다. 이강인은 3-5-2 내지 4-4-2 전형에서 아데몰라 루크먼과 함께 전방에 포진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지시 탓인지 이날 전반에만 4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박스 안팎을 가리지 않는 과감한 슈팅이 후반까지 이어졌다. 그는 후반 21분 조기에 임무를 마쳤는데, 6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건 없었다. 장기인 키 패스는 2차례 기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경기 뒤 이날 이강인에게 별점 1개라는 평범한 평점을 줬다. 이 매체는 4일 전 눈부신 데뷔전을 마친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줬던 매체다. 24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2라운드를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는 아틀레티코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이날 마르카가 주목한 건 너무 이른 킥오프 시간으로 인한 더위, 훌리안 알바레스를 향한 아틀레티코 팬들의 야유였다. 또 홈팀의 '공격수 부재'를 주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위협을 가할 누군가 없이는 타격을 줄 수 없다. 즉, 공격수 없이는 공격할 수 없다는 게 분명해졌다"라며 "아틀레티코에서는 기회가 날 때마다 시도하는 이강인의 중거리 슛 정도가 전부였다. 앞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슈팅은 예외적인 경우였는데, 왜냐하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기대할 만한 장면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적시장 기간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발언한 알바레스는 후반 21분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추가시간 단 1차례 슈팅을 제외하곤 인상적인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마르카는 "알바레스는 고개를 숙인 채 거센 야유를 받으며 물러났고, 그동안 그의 동료들은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30일 세비야전을 시작으로 9월 13일 레알 소시에다드전까지 리그 원정 3연전에 나선다. 24일 비야레알과 경기서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교체 출전한 아틀레티코 알바레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