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팅앱 시장 매출 2025년 60억7,000만달러…이용자 경험·관계 형성 지원 중요성 확대
-듀오 매출 2021년 363억원→2025년 483억원…결혼관·성향·선호 조건 기반 매칭 강화
연애와 결혼을 위한 만남의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2030세대의 상대 선택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많은 사람과 연결되는 것보다 상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인지 판단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데이팅앱 시장에서도 이용자 확보뿐 아니라 서비스 경험과 실제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방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Business of Apps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데이팅앱 시장 매출은 약 60억7,000만달러로, 2024년 61억8,0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시장 외형의 지속적인 확대 여부뿐 아니라 이용자가 어떤 경험을 얻고 실제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서는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이 보다 구체화되는 경향이 있다. 신원과 결혼 의사는 물론 가치관과 성향, 생활 방식 등 장기적인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결혼정보회사들도 단순히 만남 횟수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결혼관과 성향, 선호 조건 등을 파악해 적합한 상대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세분화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매출도 최근 5년간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은 2021년 363억원에서 2022년 382억원, 2023년 404억원, 2024년 454억원으로 늘었으며 2025년에는 48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4년간 약 33% 증가한 규모다. 듀오는 결혼을 고려하는 이용자들이 만남의 수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정보와 매칭 적합도를 함께 살펴보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 안정적인 관계로 이어갈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연애·결혼 관련 서비스는 이용 목적에 따라 더욱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만남을 원하는 이용자와 상대 정보를 토대로 신중하게 관계를 시작하려는 이용자가 공존하면서 매칭 방식과 정보 제공, 관계 형성 지원 등 서비스 경쟁 기준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