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남'으로 돌아온 구교환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구교환이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6 scape@yna.co.kr/2026-08-26 12:24:0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배우 구교환이 빨간 머리부터 예측불허한 애드리브,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캐릭터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인기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부활남: 더 레드’가 구교환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앞세워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백종열 감독과 배우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가 참석했다.
오는 9월 30일 개봉하는 ‘부활남: 더 레드’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죽은 뒤 72시간이면 부활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활남: 더 레드’는 인기 웹툰 ‘부활남’을 원작으로 한다. 백 감독은 원작의 핵심 설정인 ‘부활’을 가져오되 영화만의 새로운 이야기로 각색하려고 중점을 뒀다.
백 감독은 “원작이 유명한 웹툰이다. 기본적으로 부활한다는 설정은 유지했다”며 “굉장히 평범한 취업 준비생 석환이 굉장히 평범하지 않은 능력을 갖게 되는 이야기다. 그 내용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바라보게 됐고, 어떻게 영화라는 매체 안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재구성하고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부활남'으로 돌아온 구교환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구교환이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6 scape@yna.co.kr/2026-08-26 12:23:5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극을 중심에서 이끌어가는 구교환은 의문의 인물들에게 죽임을 당한 후 72시간 만에 눈을 뜨고 부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석환 역을 맡았다. 구교환은 석환에 대해 “보통 청년이다. 우리 주변에 옆에 있는 삼촌같은 인물”이라며 “누구나 근거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나. 모든 인간의 필수 요소인데, 그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제목처럼 구교환에게 ‘부활남: 더 레드’는 새로운 ‘부활’이다. 그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를 개봉하는 것은 늘 새로운 일이다. 계속 부활하는 기분”이라며 “지금도 너무 설레고 앞으로 개봉해서 관객을 만날 텐데 계속 데이트하는 기분이 든다. 관객들과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구교환은, 죽을수록 점차 빨간 머리를 가지게 되는 석환을 연기하면서 강렬한 빨간색 머리에 도전했다. 그는 “‘헤메스’ 스태프들이 많이 노력해주셨다.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면 감사하다. 빨간 머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설정이다. 새로운 색을 입힌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주얼뿐 아니라 구교환의 액션 또한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는 “감독이 기획한 액션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했다. 무술팀에게 안무 배우듯이 잘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실제로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눈을 보고 안무하듯이 하려고 했다. 합을 잘 맞추고 춤처럼 해보자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활할수록 능력치가 올라가는데, VFX 기술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아날로그한 액션부터 VFX 액션까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부활남'으로 다시 만난 구교환-신승호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구교환(왼쪽)과 신승호가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21년 공개된 드라마 'D.P.'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26.8.26 scape@yna.co.kr/2026-08-26 12:24:4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신승호는 석환이 부활 능력자라는 것을 알아내고 쫓기 시작하는 블랙 역할을 맡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한 작품이다. 저한테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감사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특히 신승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영어를 사용하니까 톤이 자연스럽게 더 내려가더라.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부분을 잘 살리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대로 했다”며 “일부로 톤을 더 내린다기보다는 그냥 흐름을 따라가다보니까 그게 제 톤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즈 취하는 강기영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강기영이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6 scape@yna.co.kr/2026-08-26 12:24:2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기영은 석환의 유일한 절친 영하 역할을 맡았다. 최근 스마트하고 전문직 역할을 주로 맡은 강기영은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다시 꺼내 든다. 그는 영하에 대해 “강기영스러움이 부활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친구가 위기에 닥쳤을 때 위험을 함께 해줄 수 있는 친구다. 누구나 다 아는 절친을 표현하고 싶었다. 구교환과 현실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그는 “구교환이 분위기를 잘 아우른다. 분위기가 좋아야 그 좋은 에너지가 영화와 작품에 담긴다고 생각해서 즐겁게 하려고 했다”며 “구교환은 럭비공 같은 배우다. 애드리브로 어떤 것이 나올지 몰라서 긴장하고 있었고, 구교환의 아티스틱한 애드리브를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결과물을 보니까 많이 살아서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 하트 만드는 김시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김시아가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부활남 더 레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26 scape@yna.co.kr/2026-08-26 12:24:2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시아는 누구보다도 오빠 석환을 생각하는 동생 예린 역할을 맡았다. 그는 “나이로는 석환보다 동생이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성숙한 면이 많은 인물”이라며 “감독님에게 오빠한테 끌려가지 않고 잡아주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들었다. 구교환이 애드리브를 너무 많이 해서 저도 욕심이 났고 웃기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자중하라고 해서 차분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열 감독은 구교환과 석환의 높은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거 광고 촬영을 통해 먼저 그를 만났다고 설명한 백 감독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의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낙천적이고 능청스러운 면을 긍정적으로 봤다”며 “가끔 현장에서 누가 석환이고 누가 교환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극찬했다.